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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Babi-Yar' in B flat minor, Op. 113
Dmitri Shostakovich ( 1906-1975 )
Conductor : Kirill Kondrashin ( Moscow Philharmonic Orchestra )


작곡  1961-2
초연  1962년 12월 18일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에서 키릴 콘드라신의 지휘로
베이스 독창 그로마츠키 러시아 공화국 합창단   그네신 음악대학합창단 모스크바 필하모니 교향악단에
의해 연주됨
 
출판 1971
편성 베이스 독창 베이스 합창 (40-100)
피콜로 풀루트2  오보에3(3오보에는 잉글리시 호른과 겸함)  클라리넷3(제 2클라리넷은 작은 클라리넷으로  제 3 클라리넷
은 베이스 클라리넷과 겸함) 파곳2 콘트라파곳(제3파곳과 겸함), 호른4  트럼펫3  트롬본3    튜바 팀파니
큰북 작은북  탬버린  심벌즈 켓터넻  탐탐  트라이앵글  종 채찍   범종 박자나무  홀츠톤, 첼레스타    실로폰  피아노 
현5부(16-20   14-18 12-16   12-16     10-14)
 
개설
1956년 후루시초프의 스탈린 비판 폭로 연설이 있은 후 소련은 해빙이 시작되었다
쇼스타코비치도 그 자리에서 그의 연설에 지지를 보내며  [음악 창작에  관한 두세 가지 긴급한 문제]라는 논문을
[프라우다]에 게재하고 , 젊은이들에게 과감한 혁신을 호소했다
그러나 그가 이후에 발표했던 11번  12번은 보수적 기법에 근거한 소비에트의 이념에 맞는 소재 즉 혁명을 다룬 표제음악이었다 .
그에 반해  13번은 해빙이 그 도를 넘고 있다는 평판이 나돌기 시작하는 시기에 소비에트의 치부라 할 수 있는
유대인 문제를 대담하게 다룬 작품이었다.
물론가사의 일부가 후루시초프의 지시에 의해 개작된 것도 사실이다 . 이 작품은 사회 고발성 짙은 작품으로 볼 수 있으므로
순수악기로는 모든것을 표현할 수 없어 교향곡임에도 불구하고 가사를 붙인 것으로 추측된다
해빙 이후 반체제 운동의 초기기수 중 한 사람인 예프투센코 (1933-)의 시에서 쇼스타코비치가 고른 내용은 통렬한 비판을 내포하고
있다.
 
쇼스타코비치는 교향곡을 만들겠다는 생각없이 예프투센코의 시에 따라  바비 야르라는 성악과 관현악을 위한 단악장을
만들었는데 이 곡은 잠시동안 독립된 곡으로 존재하다 그 규모가 커지면서 교향곡으로 작곡해야 겠다는 의지를 갖게 했다.
2악장에 유머 3악장은 상점에서  5악장에는 출세를 체택했고  4악장 에는 예프투센코가 새롭게 쓴 공포를  제공했다 .
이 시들 중 서로 특별하게 주제상의 관련성을 가진 시는 없으며 각기 다른 시기에 쓰여졌다.
그러나 내적인 관련에 대해서는 지적할 수 있다. 그것은    [속물근성]이라고 부를만한 것으로 작곡가는 그것을
음악적으로 결부 시켰다. 쇼스타코비치는 발레 연극 연출가 영화감독등과  협동작업을 자주했는데 이 작품은 시인과
협력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1악장    바비 야르     아다지오  내림나단조
바비 야르란 우크라이나에 침입한 파시스트 군대가 수십만명의 유대인 우크라이나인을 학살했던 장소의 이름이다
이 악장에는 3개의 대조적인 주제가 등장한다
1. 먼저 바비야르의` 주제가 무겁게 등장한다
2. 바비 야르에 기념비는 없다/낭떠러지에 우뚝 솟아 있는 허술한 묘비뿐이다. /
나는 두렵다 /이제 늙었다. /저 유대 민족처럼-합창
3. 내가 지나온 이 길은/내게 우애를 가르쳐준 샘물과 같다. /여기에는 러시아인들 , 우크라이나인들이/ 유대인과 같은 땅속에
잠들어 있다-독창
4. 광신적 빠른 템포의 파시스트의 주제가 나타난다
5. 피가 흘러 바닥에 흐르고 술집의 터줏대감들이 행패를 부리며 보드카와 마늘 냄새가 난다 - 합창  후   독창이 간청하지만
합창은 유태놈을 죽여라 러시아를 구하라고 외친다
6. 다시 바비 야르의 주제가 나타나 독창자가 러시아 민족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한다  여기에서 바비야르의 주제와
파시스트의 주제가 서로 얽혀 발전 된 후 독창에 의해 3주제가 나타난다
독창은 안네 프랑크의 청순함을 노래한다.
7. 1주제의 불안함과  2주제의 냉혹함이 얽혀 파시스트의  구두 소리가 다가 온다 합창은  여기로 오는가?  문을 부수고 있는가? 등의
불안을 노래한다 이런  극도의 공포가 가라 앉으면서  일종의 재현부로 들어서서 첫 머리의 선율에 의해  합창이
바비 야르에게를 노래함으로써 종결부로 들어간다. 독창과 합창이 반유대자에 대한 분노를 이야기 하는동안
리듬에는 파시스트의 어두운 그림자가 계속 된다.
 
2악장 유머 알레그레토 다장조  스케르초
인간의 영원한 활력소로서의 유머를 그리고 있는 경쾌한 악장
어떤 지배자도 유머를 지베할 수는 없었다 명령하려 해도 매수하려 해도 사형에 처하려해도 유머만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유머를 정치범으로 독방에 가두어 두려해도 유머는 교묘히 빠져나가 어떤 졸병의 조잡한 노래와 함께
궁전으로 쳐들어 갔다 유머에게 영광이 있으라 !
 
3악장 상점에서   아다지오 e 단조
소련 여성의 근면함과 상냥함에 바치는 찬사
회계로의 긴 행렬에서 꽁꽁 얼어 내가 그곳에 다가가는 동안에 많은 여성들의 호흡으로 자꾸 따뜻해져 간다.
그녀들은 조용히 기디리고 있다 가정의 상냥한 여신들 ...
계산할 떄 그녀들을 속이는 자는 철면피  저울에서 그녀들을 속이는 짓은 죄악
 
4악장 -3악장에서 쉬지 않고 이어지는 악장
공포   라르고
공포는 러시아에서 죽으려 하고 있다.  지나간 세월의 망령처럼 다만 교회의 입구 근처에서 거지 노파처럼
빵을 구걸할 따름이다  이라는 구절을 노래한다   " 그것은 이제는 옛일 지금 생각해 보아도 우스울 따름이다.
누군가의 밀고에 대한 은밀한 공포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대한 은밀한 공포  그리고 외국인과 이야기하는 공포는 ?
외국이라면 차라리 괜찮아 아내와 이야기 하는 공포는 ?  스탈린 시대의 공포정치가 만들어낸 비극적인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가사가 노래되고 1악장의 1주제와 3주제 그리고 부점리듬 등이 차례로
회상되면서 3악장 첫 머리의 모티브와 함께 발전된다  이어 다시 공포는 "러시아에서 죽으려 하고 있다"의
첫 기사로 돌아가서 독창자 " 그리고 내가 이 시를 쓰면서 때로 뜻하지 앉게 서두르는 것은 힘을 다하여 쓰지 않는다는 단 하나의
공포 때문이다"를 부름으로 악창을 마치고 쉬지 않고 5악장으로 넘어간다.
5악장 출세
알레그레토 내림나장조
가사는 교부들에게 바보 취급을 받은 갈릴레오를 예로 들면서 진정한 출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의 신성한 신념을 믿는다. 그들의 신념은 나의 용기이다 나는 출세하지 않은 것을 자기의 출세로
삼는것이다 " 끝맺음으로서 조용한 종소리와 함께 전곡이 마무리된다 특히 마지막 가사의 내용은 속물근성에 대한
조롱이다.

Shostakovich Sympjony No,13 'Babi-Yar' in B flat minor, Op.113
Conductor : Kirill Kondrashin ( Moscow Philharmonic Orchestra )

전악장 Play
1악장   Adagio.
2악장   Humour_ Allegretto
3악장   In the Store_ Adagio
4악장   Fears_ Largo
5악장   V. A Career_ Allegretto
Paint  Pierre-Auguste Re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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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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