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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7 바흐 프랑스 모음곡 2번 in C minor BWV 813

바흐 프랑스 모음곡 2번 in C minor BWV 813
Johann Sebastian Bach ( 1685-1750 )
harpsichord : Pieter Jan Belder


French Suites

 

 

조곡은 같은 조성으로 이루어진 여러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의 악장이 춤곡의 형식과 스타일에 기초한 음악 쟝르입니다. 바로크시대의 조곡의 기본 악장은 알라망드, 쿠랑트, 사라방드와 지그입니다. 때로는 이 4개의 악장 앞에 프렐류드 등의 새로운 악장이 등장하기도 하고, 사라방드와 지그사이에 다른 춤곡 악장이 삽입되기도 하지요. 각 악장은 2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독일의 춤곡인 알라망드(allemande)는 4/4박자의 보통 빠르기의 곡으로, 대부분 짧은 upbeat으로 시작합니다.
쿠랑트(courante)는 그 기원이 프랑스의 춤곡인데, 3/2 또는 6/4박자가 많고 헤미올라 혹은 엇갈리는 리듬이 자주 등장하고 역시 대부분 짧은 upbeat으로 시작합니다.
이에 비해 이태리에 기원을 두고 있는 코렌테(corrente)는 3/4이나 3/8박자의 빠른 템포의 춤곡이며 호모포닉한 텍스쳐로 이루어집니다.
스페인에서 시작된 사라방드(sarabande)는 느린 3/2 혹은 3/4박자의 춤곡으로, 강세가 둘째 박에 있습니다.
마지막 악장인 지그(gigue)는 경쾌한 춤곡인데, 대부분 6/8이나 3/8박자이고, 가끔씩 부점이 있는 4/4박자인 경우가 있고 짧은 upbeat으로 시작합니다.
대위법적인 모방기법으로 쓰여진 지그악장의 두번째 섹션에서는 주제가 전위(inversion)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위의 기본 춤곡이외의 선택 춤곡(optional dances)에는 가보트(gavotte: 우아한 2/2박자, 세번째 4분음표에서 시작), 미뉴엣(minuet; 엘레간트한 3/4박자), 부레(bourree: 2/2 혹은 4/4박자, 짧은 upbeatdmfh 시작, 가보트보다 약간 빠름), 루레(loure: 느리고 장중한 느낌, 6/4박자, 부점과 헤미올라가 많음), 폴로네이즈(polonaise: 폴란드의 군대의 춤곡에서 유래, 독특한 리듬 패턴), 파스피에(passepied: 가벼운 춤곡), 리고동(rigaudon: 2/2혹은 4/4박자, 가볍고 화려한 춤곡) 등이 있습니다.
바흐는 1717년과 1723년사이에 모두 6곡의 프랑스 조곡을 작곡하였는데, 이들은 세련되고 간결미를 지닌 곡들로 모두 프렐류드는 없이 알르망드로 시작하고 사라방드와 지그사이에 다른 춤곡 악장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J.S.바흐 프랑스 모음곡 BWV 812-817
바흐 (J.S.Bach)가 두 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와 결혼한 후인 1722년경에 <<프랑스 모음곡>>을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이 시기는 바흐가 쾨텐 시대에서 라이프찌히 시대로 옮겨가는 시기이므로 클라비어나 합주곡의 창작에 주력하고 있을 때이기도 했다. 가볍고 우아한 느낌이 있고, <영국 모음곡>과 비교해볼 때 그만큼 규모가 크고 장중하지 않으며, 전주곡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제 1번 d단조 BWV 812>는 꾸밈음이 풍부하며 기품이 있는 가락을 지닌 알르망드로 시작한다. 2부로 나뉘어지고, 각각의 부분은 되풀이되어 연주된다. 이어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엣 , 지그로 이어진다.
<제 2번 c단조 BWV 813>정열적인 곡이며 선율도 많이 불려지는 곡이다.
<제 3번 b단조 BWV 814>어두운 분위기를 갖고 있는 곡이다.
2성의 모방 대위법인 알르망드로 시작하여 약동적이며 생기에 넘치는 쿠랑트로 이어진다. 사라방에 이어 앙글레즈가 나오는데 이것은 '영국의'라는 뜻으로 영국에서 기원한 춤곡이라 전해진다. 17세기 말에 프랑스 발레에 채용하여 빠른 춤곡으로 발전되었는데, 바흐는 여기에서 3성부 앙글레즈를 작곡했다. 미뉴엣과 지그로 이어지고 활기에 넘쳐 종결한다.
<제 4번 Eb장조 BWV 815>밝은 성격의 모음곡으로 본래는 처음에 전주곡이 놓여 있었다고 하나 후에 생략되어 전해진다.
<제 5번 G장조 BWV 816> 전곡 가운데 특히 명랑하고 밝은 곡이다. 명쾌하고 우아한 알르망드로 시작하여 쿠랑트, 사라방드, 가보트, 부레, 루르로 이어진다. 마지막의 지그는 3성의 푸가토 양식으로 작곡된 명랑한 곡이다.
<제 6번 E장조 BWV 817>전곡 가운데 가장 많은 춤곡을 포함하고 있는 밝은 곡이다.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가보트로 이어진다. 이어 바로크 적이고 폴로네즈로 이어지고 연습곡 풍의 2성부 부레가 연주된다. 미뉴엣에 이어 마지막 지그로 종결한다.

Bach French Suites No.2 in C minor BWV 813
harpsichord : Pieter Jan Be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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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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