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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7 바그너 로엔그린 (Peter Schneider)



바그너 로엔그린 (Lohengrin)
Richard Wagner ( 1813-1883 )
Peter Schneider - Bayreuther Festspiele Orchester

바그너의 오페라, 혹은 악극(Musikoper)은 대부분이 전통적인 독일신화나 민간 전승을 그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고트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Gottfried von Strassburg)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볼프람 폰 에센바하(Wolfram von Eschenbach)의 파르치발(Parzival) 등 궁정 음유시인(Minnesinger)들의 작품을 채용하거나 탄호이저와 베누스베르크의 전설(튀링겐), 백조의 기사 로엔그린, 니벨룽엔리트(Nibelungenlied)처럼 전승설화를 소재로 하곤 하였습니다.


물론 에드워드 불워-리튼의 소설로 유명해진 실존인물에서 유래한 리엔지(Lienzi) 등 비독일적 소재를 다루고 있는 초기작품들도 있습니다. 백조기사 로엔그린(Lohengrin), 또는 헬리오스(Helios) 전설은 다양한 버전이 있으나 브라반트(현 벨기에) 지역의 전설이 가장 유명하며 사실상의 원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브라반트 공작의 딸 엘자 폰 브라반트는 공작의 측근에 의해 남동생을 살해하였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황제의 입회 하에 재판이 열렸고, 게르만 관습법상의 재판절차에 따라 신의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대신해 상대방과 결투를 해줄 기사를 기다리던 중 꿈속에서 본 샤방샤방한 기사가 백조가 끄는 배를 타고 홀연히 나타나게 됩니다. 기사는 자신이 대신 싸워줄 테니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묻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결투는 결국 낯선 기사의 승리로 끝나고 둘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주변의 사악한 꼬드김으로 엘자는 자신의 남편이 누군지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신랑감을 계속 쫄라대기 시작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상황은 점점 꼬여가기 시작하여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자신이 누군지 밝혀야 했던 기사는 자신이 몬살바트에서 온 파르지팔의 아들 로엔그린임을 밝히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혀 서약을 깼으니 다시 몬살바트로 돌아가겠다고 하며 마술에 걸린 남동생(배를 끌고 온 백조)을 풀어주고는 홀연히 떠납니다. 졸지에 남편을 잃은 엘자는 주변 사람들의 품에 안겨 기절하여 죽게 됩니다.

 

 

Heinrich der Vogler Reinhard Hagen Lohengrin. Peter Seiffert Elsa von Brabant Petra-Maria Schnitzer Friedrich von Telramund Hartmut Welker Ortrud Linda Watson Der Heerrufer des Königs Roman Trekel 1. Edler Arnold Bezuyen 2. Edler Helmut Pampuch 3. Edler Miljenko Turk 4. Edler Martin Snell

Peter Schneider,
Bayreuther Festspiele Orchester 

 



Wagner  - Lohengrin - Peter Schneider - Bayreuther Festspiele Orchester

Peter Schne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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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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