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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6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 (폴란드풍의) in D major (카라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 in D major, Op. 29 "폴란드풍의"
Peter Tchaikovsky ( 1840-1893 )
conducted : Herbert von Karajan - ( Berliner Philharmoniker )

차이코프스키가 2번 교향곡의 작곡을 마친 후 슈만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낭만주의와 민족주의의 절충을 표현한 작품이 바로 이 3번 교향곡입니다. 부제“Polish”는 마지막의  5악장이 폴란드의 민속 무곡에서 인용한 것이라 붙여진 것인데 특히 이 3번 교향곡은 4악장의 틀을 깨고 있는데다가 전악장에 걸쳐 단조와 장조의 유기적 결합이 마치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어서 이채롭습니다. 미완성의 7번 교향곡을 제외하고는 유일한“장조”의 작품이라는 것도 특이하고 “백조의 호수”에 영감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차이코프스키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만드는 작품입니다.

제1악장
장송 행진곡, 2악장의 화려한 트리오의 왈츠 그리고 프렌치 혼과 어우러지는 트리오의 스케르초를 번스타인식 3번으로 훌륭히 이끌어 냅니다. 낭만주의 그림자가 짙게 깔린 멋들어진 해석이라 할만합니다.  
제2악장
1악장의 빠른 부분도 백조의 호수를 연상케 하는 무곡을 닮고, 2악장의 진행 역시 무곡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트리오 부분의 목관 용법이나 특유의 튀는 듯한 현악의 움직임은 이제 서서히 그의 '특징'으로 굳어가는 느낌입니다. 
제3악장
안단테 에네르지코는 목가적인 1주제와 비감한 2주제를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제4악장
스케르초는 역시 1,2번에 이어 아라베스크한, 혹은 '한여름밤의 꿈'같은 몽환적인 이어짐을 생각나게 합니다.
제5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 템포 디 폴라카(polacca)는 폴란드풍의 선률을 딴 폴로네이즈를 바탕으로 한 음률로서, 두 개의 에피소드를 대비시키는데, 앞의 것은 진짜 폴로네이즈에 가깝고, 뒤의 것은 오히려 우끄라이나적인 것이 되어 서로 얽혀 전개되다가 강력한 팡파르를 포함한 코다의 휘날레를 구축하면서 힘차게 맺음을 합니다.

Tchaikovsky - Symphony No,3 in D major, Op. 29 "Polish"
conducted : Herbert von Karajan - ( Berliner Philharmoniker )

전악장 Play
1악장   Introduzione e Al
2악장   Alla Tedesca. Al
3악장   Andante Elegiaco
4악장   Scherzo. Allegro
5악장   Finale.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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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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