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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5 슈베르트 교향곡 2번 in B-flat major (귄터 반트)


슈베르트 교향곡 2번 in B-flat major, D.125
Franz Schubert  ( 1797-1828 )
Conductor : Gunter Wand ( Cologne Radio Symphony Orchestra )


교향곡 2번은 첫 번째 교향곡 이후 거의 정확하게 1년이 경과한 뒤에 작곡에 착수되었습니다. 슈베르트는 이 두 곡 사이에 미사 F장조와 가곡 <바다에서 Am See>등과 같은 많은 곡들을 작곡하였지만, 이 두 교향곡 사이에는 그렇게 커다란 형식적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교향곡 2번을 통해 이것이 새로운 출발점이 아니라, 이후 상당한 정도에 걸쳐 슈베르트에게 아주 긴요하고 적합하게 쓰이게 될 제기법들을 견고하게 하는 계기라는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관현악 또한 제2플루트가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1번 교향곡과 동일합니다.
이 곡에서도 마찬가지로 느린 도입부가 있습니다. 이것은 라르고라는 악상으로 되어 있고 아라베스크 음형에 의한 우아한 현과 목관과 금관에 의한 반복 하음이 특징이다. 베이스 현의 피치카토의 사용은 다양한 색채와 독창성이 돋보입니다.
제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악장에서 슈베르트 연구가들이 주로 관심을 기울인 것은 제1주제의 몸체로부터 그가 의도적으로 떼어낸 4분음표 음형의 능란한 사용입니다. 이것은 E 장조로 된 현란한 제2주제가 나타나기 전 상당한 길이에 걸쳐 발전을 이룹니다. 이 우아한 선율은 나중에 <콰르테트 자츠(Quartettsatz)> c단조에서 다소 변형된 상태로 다시 사용됩니다. 이어지는 찬란한 발전부는 그야말로 슈베르트적인 특성이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여기서 독립적인 목관부는 활달한 현위에서 찬미가 풍의 노래를 부릅니다. 재현부의 시작에 나타나는 버금딸림화음 또한 독특합니다.   
제2 & 3악장
안단테 악장 E 장조는 주제와 변주곡 형식으로, 교향곡 4번의 단조 악장만큼이나 서정적인 느낌으로 일관됩니다. 이어지는 미뉴엣 악장 c단조는 실제적으로 스케르초 악장으로, 비록 슈베르트가 의식적으로 의도한 것은 아니라하더라도 베토벤의 교향곡 c단조의 트리오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룹니다. 여기서 주조를 이루는 고요한 서정성은 황홀한 목관 서법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제4악장
피날레 악장에서 슈베르트는 또다시 일정한 길이에 걸쳐 나직한 세기로 긴장을 유지시켜 나가는 예의 기법을 또다시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론도형식과 소나타 형식의 효과적인 결합을 이루는데, 특히 놀라운 것은 주요 주제를 출발케 하는 4개의 반복음의 사용에 있습니다. 이 지점에 이르면 우리는 앞으로 나타나게 될 슈베르트의 위대한 면모들을 하나 둘씩 분명히 발견하게 됩니다.   

Schubert - Symphony No.2 in B-flat major, D.125
Conductor : Gunter Wand ( Cologne Radio Symphony Orchestra )

전악장 Play
1악장   Largo - Allegro vivace
2악장   Andante
3악장   Menuetto. Allegro vivace
4악장   Presto viv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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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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