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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6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1번 (겨울날의 환상) in G minor (카라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1번 in G minor, Op. 13 "겨울날의 환상"
Peter Tchaikovsky ( 1840-1893 )
conducted : Herbert von Karajan - ( Berliner Philharmoniker )


아버지의 요구로 법학을 전공할 수 밖에 없었던 차이코프스키는 뒤늦게 셍트 페테르부르그 음악원에 입학하여 1865년까지 안톤 루빈스타인에게 작곡을 배웠습니다. 음악원을 졸업하자 차이코프스키는 스승 안톤 루빈스타인의 동생 니콜라스 루빈스타인의 권유로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화성학 교수로 재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마움을 잊지 못한 차이코프스키는 1866부터 1868년까지 자신의 최초 교향곡을 작곡하여 루빈스타인에게 헌정합니다. 이 작품은 초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1875년 출판될 때까지 수차례의 개정을 거칩니다. 후에 차이코프스키는 이 교향곡에 미숙함이 없지 않으나 내용은 근보적으로 좋은 작품이라 했습니다. 첫번째 2개 악장이 겨울의 여행과  풍경을 그린 것이라 하여 "겨울의 꿈"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 이 작품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중에서는 예외적으로 마음을 가볍게 하는 작품입니다.
1악장 : 겨울 여행의 몽상
2악장 : 어둠의 땅. 안개의 땅
3악장 : 춥고 오랜 겨울 여행에 지친 여행자의 꿈들
4악장 : 꽃망울이 열리고
제1악장
Allegro tranquillo 및 2악장에는 마침 작곡자의 작곡 의도가 담긴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즉, 1악장에서는 "겨울날 길에서 꾸는 백일몽(환상) 이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제2악장
어둠의 땅, 안개의 땅이란 부제가 붙어 있지요. 특히 2악장의 운무와 어둠을 헤치고 서서히 역동적으로 나아가는 민요조의 슬픈 선율은 서서히 악기들이 증가되어 되풀이하여 연주됨으로써 우리들의 마음속에 이 1번 교향곡의 성격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 그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3악장
스케르초는 "춥고 오랜 겨울 여행에 지친 여행자의 꿈들"이라고 설명이 붙어 있으며, 오스티나토 기법과 특히 트리오의 월츠 기법을 채용하고 있는데, 후자의 월츠는 차이꼬프스끼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 하나의 장르곡이자 그가 죽기 전에 쓴 6번 교향곡에도 2악장은 월츠가 사용되게 됩니다. 하지만 스케르초나 월츠 모두 아직은 농염하고 능숙한 그의 후기 발레 등에 나오는 월츠는 아닙니다. 그래도 그는 이미 이 교향곡 1번에서 자신의 스타일은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제4악장
피날레는 그 겨울이 가고 드디어 밝고 화사한 러시아 민요 (꽃망울이 열리고) 의 선율이 주된 악상으로 전개됩니다. 1,2,3악장에서 단편적으로 다루어지고 생각되어졌던 그만의 "겨울날의 환상(백일몽)"에 대한 우수와 회상, 그리고 여러 이미지들의 그 자신의 심적인 통합을 이루어내듯 결미부로 이끌려져 갑니다. 
특히 2악장의 계속해서 이어지는, 잊혀지지않는 선율은 차이꼬프스끼의 교향곡 요소에 있어서 소재와 음률, 그리고 구조적인 부분에 치중하지 않고 감정적인 부분과 러시아적 선율선에 많이 할애를 하게 되는 그의 교향악적 특질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Tchaikovsky - Symphony No,1 in G minor, Op. 13 "Winter Daydreams"
conducted : Herbert von Karajan - ( Berliner Philharmoniker )
전악장 Play
1악장   Winter Daydreams-Dreams O
2악장   Land Of Desolation
3악장   Scherzo - Allegro Scherzan
4악장   Andante Lugubre -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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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멸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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